'실바 2도움' 맨시티, 첼시 꺾고 2위 굳히기...2-0 완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2.25 00: 22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첼시를 물리치고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맨시티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끝난 2012-2013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첼시와 홈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리그서 2무 1패로 부진했던 맨시티는 3위 첼시를 물리치고 16승 8무 3패(승점 56)를 기록했다. 승점 56점이 된 맨시티는 첼시와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렸다. 또한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를 12점으로 유지했다. 반면 첼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과 아스날에 각각 승점 1, 2점씩으로 추격을 당하게 됐다.

이날 야야 투레는 후반 18분 선제골 결승골을 터트렸고, 카를로스 테베스는 후반 40분 추가골을 넣어 첼시가 전의를 잃게 만들었다. 다비드 실바는 화려한 드리블로 첼시 수비진을 휘저으며 도움 2개를 기록, 맨시티의 모든 골에 관여 했다.
맨시티는 홈팀답게 경기 초반 공격적인 운영을 펼쳤다. 이에 첼시는 슈팅 횟수에서는 맨시티에 밀렸지만 점유율에서 앞서며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전반전 동안 득점없이 접전을 펼친 양 팀은 후반 들어 기회가 생기기 시작했다.
첫 기회를 원정팀 첼시의 몫이었다. 하지만 첼시는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쳤다. 첼시는 후반 7분 골키퍼 조 하트의 반칙으로 페널티 킥 기회를 잡았지만, 키커로 나선 프랑크 람파드의 슈팅이 하트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이 무산됐다.
하트의 선방에 분위기는 맨시티 쪽으로 흘러갔다. 득점 기회도 자연스럽게 생겼고, 선제골도 맨시티의 것이었다. 후반 18분 박스 왼쪽을 침투한 실바가 아크 왼쪽에 있던 투레에게 공을 빼줬고, 이를 받은 투레가 수비수 2명을 제친 후 오른발로 감아 차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선제골을 내준 이후 빅터 모세스와 오스카, 페르난도 토레스 등을 투입하며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다음에 나온 골도 맨시티의 몫이었다. 후반 40분 실바에게서 공을 받은 테베스는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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