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24)이 후반 교체 투입된 가운데 카디프 시티(카디프)가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물리치고 여유 있게 선두를 달렸다.
카디프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서 열린 2012-2013 챔피언십 34라운드 울버햄튼과 원정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22승 4무 7패를 기록한 선두 카디프는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왓포드와 3위 헐 시티와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렸다. 지난 20일 브라이튼&호브 알비온과 홈경기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김보경은 후반 35분 돈 코위 대신 투입되어 약 1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카디프는 원정경기임에도 리그 1위답게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울버햄튼을 압도했다. 점유율과 슈팅횟수서 앞선 카디프는 전반 20분 프레이저 캠벨의 선제골에 달아났다. 카디프에 먼저 골을 내준 홈팀 울버햄튼은 후반 들어 실뱅 이뱅스 블레이크와 케빈 도일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꿔 보려 했지만, 오히려 후반 22분 캠벨에게 다시 한 번 골을 내주고 말았다.

울버햄튼은 후반 25분 바카리 사코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골을 넣는데 실패하며 최근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고 리그 11경기 연속 무승(4무 7패)을 기록했다. 울버햄튼은 9승 8무 17패(승점 35)로 22위를 기록하며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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