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더비', 시즌 2번째 맞대결도 무승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2.25 07: 47

밀란 형제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도 무승부로 돌아갔다.
'밀란 형제' 인터밀란과 AC밀란은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주세페 메이차 스타디움서 벌어진 2012-2013 세리에A 26라운드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AC밀란은 최근 인터밀란 더비전서 3연패의 사슬을 끊는데는 성공했다.
양 팀 모두 베스트 멤버 모두를 내세웠다. 인터밀란은 팔라시오를 최전방에 세운 가운데 카사노 등이 뒤를 받쳤다. 중원엔 구아린과 캄비아소가 공수에서 연결고리를 도맡았다. 밀란 역시 지난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에서 나선 선수들이 대거 나섰고 '해결사' 마리오 발로텔리가 공격의 선봉에 섰다.

경기 분위기는 밀란쪽으로 기울었다. 바르셀로나를 꺾은 자신감이 그대로 반영됐다. 밀란은 경기초반 자신감있는 공세로 인터밀란을 위협했다. 하지만 인터밀란도 결코 호락호락하게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전반 중반부터 치열한 공방전 양상을 띤 이날 경기 선제골을 먼저 기록한 쪽은 AC밀란. AC밀란은 전반 20분 스테판 엘 샤라위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AC밀란은 선제골 이후 추가골을 노리며 더욱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선수교체로 숨을 고른 인터밀란은 후반 26분 나가토모 유토의 크로스를 교체해 들어온 스켈레토가 헤딩골로 연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시즌 두 번째 밀란더비는 결국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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