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이 천만 관객 돌파에 이어 박스오피스 정상자리를 재탈환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은 지난 24일 하루 동안 전국 658개 스크린에서 35만 999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038만 6787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7번방의 선물’은 지난 21일 개봉한 ‘신세계’에 1위 자리를 내주며 2위로 하락했다. 그러나 개봉 5주차에도 꾸준히 관객을 끌어모으며 23일 천만 관객을 돌파한 ‘7번방의 선물’은 이날 35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일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개봉 32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첫 휴먼코미디 장르 최초 천만 영화에 등극한 ‘7번방의 선물’은 한국영화 중 8번째로 천만관객 돌파 영화가 됐다.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 분)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사상초유의 미션을 그린 휴먼 코미디. 데뷔 후 첫 주연을 맡은 류승룡을 6살 지능의 딸바보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류승룡 비롯해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감칠맛 나는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한편 ‘신세계’는 같은 기간 33만 491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103만 8889명을 기록하며 2위를, ‘베를린’은 11만 7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660만 8015명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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