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가 막판 뒷심을 내고 있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내딸 서영이'(이하 서영이)는 전국기준 44.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41.3%) 보다 3.3%포인 상승한 성적이다. 앞서 17일 방송분이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46%)에는 못 미치지만 종영을 목전에 두고 국민드라마다운 시청률 뒷심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서영이'는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해 9월 첫 방송된 후 전작인 '넝쿨째 굴러온 당신'(넝굴당)의 아성을 넘는 뜨거운 인기를 누려왔다. '넝굴당' 보다도 빠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고 '넝굴당'의 자체최고시청률(45.3%)도 넘기며 승승장구해온 상황. 진정한 국민드라마로 불리는 이 작품이 과연 꿈의 시청률 50%의 문턱을 밟을 수 있을지 관계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한편 이날 '서영이'에서는 패혈증으로 수술을 받은 삼재(천호진 분)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뒤늦은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서영(이보영 분)의 이야기가 중심이 됐다. 아버지를 외면하고 미워했던 지난 날을 후회하는 딸의 사연과 그 와중에도 자식들을 배려하며 끈질긴 부정을 보여주는 아버지의 절절한 속내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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