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2013년에도 '기록달성' 레이스는 계속된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2.25 08: 17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 K리그 클래식의 개막이 이번 주말로 훌쩍 다가왔다. 3월 2일과 3일 양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가는 K리그 클래식은 순위 경쟁뿐만 아니라 한국 프로축구를 빛낼 값진 기록달성의 레이스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이동국과 김병지 "나의 기록이 곧 프로축구 역사"
한 경기 한 경기 나설 때마다 기록이 되는 두 선수가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한다. 지난 시즌까지 프로축구 역대 개인 최다 출장 기록과 개인 통산 최초 6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골키퍼 김병지(전남, 43)와 자신의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계속해서 세우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골잡이 이동국(전북, 34)은 K리그 클래식 경기에 나설 때마다 프로축구 기록을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다. 현재 김병지는 605경기 출장, 이동국은 318경기 출장 141골을 기록하고 있다.

▲ 신태용의 최다 도움 기록, 9년 만에 깨질까
2004년 신태용(성남) 이후 깨지지 않은 개인 통산 최다 도움(68도움) 기록에 9시즌 만에 도전자가 나왔다. 데니스(강원, 36)와 에닝요(전북, 32)가 주인공. 데니스는 현재 개인 통산 59도움으로 통산 도움 2위, 에닝요는 개인 통산 58도움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특히 에닝요는 최근 4년간 매 시즌 10도움(2011년 제외) 이상을 세워왔기 때문에 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 두 번째 60-60 기록의 달성자는?
프로축구 30년 역사를 통틀어 유일하게 신태용이 보유중인 60득점-60도움 대기록 고지에 데니스, 김은중(이상 강원), 이동국, 에닝요(이상 전북)가 도전한다. 50-50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들 4명이 신태용 이후 10년 만에 두 번째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현재 데니스는 271경기 57골 59도움으로 대기록에 3골 1도움을 남겨놨고, 김은중은 405경기 119골 54도움으로 6도움을, 이동국은 318경기 141골 53도움으로 7도움, 에닝요는 201경기 77골 58도움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태다.
이외에도 지난해 2경기가 부족해 500경기를 채우지 못한 골키퍼 최은성(전북)이 올해 김병지(전남), 김기동(당시 포항) 에 이은 3번째 대기록에 도전한다. 또한 2012 K리그 우승팀 FC서울은 앞으로 4승만 더하면 울산과 포항에 이어 한국 프로축구 사상 3번째로 팀 400승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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