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주원 집 공개, 시청자 호평 '봇물'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2.25 09: 18

'대세남의 집은 이렇게 생겼구나!'
'대세' 주원이 '1박2일'을 통해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집을 공개하면서 시청자들의 폭풍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경기도 수원 1탄을 통해 막내 멤버 주원의 집이 깜짝 공개된 것.
이날 주원은 여의도 KBS에서부터 차량을 이용해 여행지인 수원까지 이동하는 도중, 경기도 용인 수지에 위치한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여행지가) 우리 집이랑 가까운데.."라는 주원의 말에 동승했던 이수근, 엄태웅, 차태현, 성시경 등 멤버들은 "그럼 주원이네 들렀다 가자"고 제안을 했다. 갑작스러운 형들의 말에 주원은 "그럼 나야 좋지"라고 답하며 흔쾌히 집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녹화 당일 주원의 집 방문은 전혀 계획에 없던 돌발 상황. '1박2일' 속 모든 상황이 그러하듯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지만 주원은 '1박2일' 팀과의 격의 없는 관계를 증명하듯 현관문을 열어줬다. 주원이 중학생 때부터 10년을 넘게 살아왔다는 아파트는 고즈넉하고 소탈한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멤버들과 스태프가 우르르 몰려 들어가니 꽉 찰 정도의 공간이었지만 여기저기 진열된 가족사진과 주원의 드라마 포스터, 트로피 등을 통해 단란한 가정의 온도가 그대로 전해졌다.
주원의 방도 공개돼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넓지 않은 방에 빼곡히 정리된 옷들과 대본 모음 등이 눈에 띄었다. 그 가운데 차태현이 발견한 노트에는 '1박2일' 속 퀴즈를 대비해 상식 공부에 열을 올린 주원의 흔적이 가득해 웃음을 안기기도. 주원의 노트에는 깨알 같은 글씨로 '빛의 삼원색'과 '세계 4대 성인' 등 다양한 상식 포인트들이 적혀있었다. 형들은 몰랐던 주원의 깜찍한 노력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날 주원의 집 공개는 단순한 재미 이상의 의미를 전달했다. 데뷔 4년차, 출연작마다 흥행을 이끌며 시청률 보증수표로 부상한 '대세' 주원의 실생활은 화려하거나 거창하지 않았다. 소박하면서도 단란한 가정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막내아들의 모습이 바로 '리얼 주원'의 실체(?)였다. 다소 쑥스러워하면서도 거리낌 없이 집을 공개한 주원의 솔직한 면모와 멤버들과 스태프에게 손수 과일을 깎아 대접할 줄 아는 건강한 마음씨가 인상적이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호감도도 급상승하고 있는 모습. 각종 SNS와 시청자 게시판 등에는 "주원, 알수록 볼수록 아기자기 귀여운 남자", "밖에서는 각시탈, 집에 가면 영락없는 막내네요!", "소박하면서도 사랑이 넘치는 집안 분위기가 보기 좋네요..", "아름다운 청년인 것 같다. 솔직하고 담백한 주원, 자꾸 빠져드네" 등과 같은 네티즌의 의견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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