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요원이 단아한 매력을 벗고 까칠녀로 이미지 변신을 했다.
이요원은 영화 ‘전설의 주먹’(감독 강우석)에서 홍일점 여배우로 거친 남자들을 진두지휘하는 PD 홍규민 역할로 연기변신을 꾀했다.
홍규민은 은 TV 쇼 ‘전설의 주먹’을 기획하고 연출한 프로듀서로 철저히 프로그램의 시청률과 인기를 위해 자신의 의지를 끝까지 밀고 나가는 강단 있고 노련한 캐릭터. 그간 작품 속에서 여성스럽고 차분한 이미지의 역할을 주로 소화했던 이요원은 ‘전설의 주먹’에서 연기 인생 사상 처음으로 ‘드세고 기 센’ 캐릭터에 도전해 방송계에서 뼈가 굵은 여자 PD 의 모습을 완벽하게 선보인다.

그간 이요원은 ‘푸른 안개’, ‘광식이 동생 광태’, 드라마 ‘선덕여왕’, ‘49일’, ‘외과의사 봉달희’, MBC 월화드라마 ‘마의’ 등에서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그러나 ‘전설의 주먹’에서는 까칠한 여자 캐릭터를 소화, 이요원의 연기변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요원을 비롯해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까지 출연 배우들이 기존 작품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모습으로 변신을 시도해 주목받고 있는 ‘전설의 주먹’은 학창시절을 주름잡던 전설의 파이터들이 전국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는 화제의 리얼 TV 쇼를 통해 최고를 가린다는 내용의 휴먼 액션 영화로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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