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재범(한국마사회)이 2013 뒤셀도르프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인 김재범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끝난 대회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벨기에의 요하킴 보티에우를 맞아 안뒤축걸기 등으로 유효 2개를 빼앗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12월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를 다친 김재범은 재활에 열중하면서 이번 대회에 나섰지만 실전 감각 부족이 아쉬웠다. 김재범은 준결승에서 레반 치클라우리(27위, 조지아)에게 안아올리기로 유효패를 당해 금메달 문턱에서 좌절,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없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로 종합 9위에 머물렀다. 프랑스가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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