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카 장쑤 감독, "데얀-몰리나-하대성, 경계대상"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2.25 11: 29

"경계대상은 역시 데얀과 몰리나, 그리고 하대성이다".
FC서울의 첫 번째 상대인 장쑤 순톈이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드라간 오쿠카 감독과 주장 루보페이가 참석해 서울과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2위에 오른 장쑤는 이번이 팀 창단 이후 첫 ACL 출전이다. 오쿠카 감독 역시 이 점을 강조하며 서울과 치를 조별리그 1차전을 두고 '배움의 과정'이라고 표현했다. 오쿠카 감독은 "장쑤에 있어 첫 번째 ACL 경기다. 상대팀 서울이 ACL경험이 상당하고 K리그에서 상당히 강한 팀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ACL 출전은 하나의 팀으로서 발전해가는 과정으로 삼겠다"고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오쿠카 감독은 서울에 대해 "2010년도 이후로 리그에서 두 번 우승을 차지한 강팀으로 알고 있다. 작년과 리그 멤버 구성에서 거의 차가 없다고 들었는데, 장쑤 역시 지난 시즌과 팀 구성이 거의 같다"며 "이런 측면에서 양 팀 모두에 있어 팀을 발전시켜나가는 좋은 의미의 경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에서 가장 경계하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오쿠카 감독은 "서울의 경기를 보면서 분석을 많이 했다. 분석 결과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도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플레이를 한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하며 "수비수들이 요주의해야할 대상이라면 역시 데얀과 몰리나, 그리고 중앙의 하대성"이라고 세 명의 경계대상을 꼽았다.
한편 오쿠카 감독과 함께 자리에 참석한 주장 루보페이 역시 "장쑤에 있어 ACL 첫 출전이다. 하지만 중국 축구를 대표한다는 대표성이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물론 첫 출전이기 때문에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구단 역사에 있어 첫 ACL출전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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