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대타 볼넷에 日 언론 "선구안 비범"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2.25 12: 41

"프로 2타석 만에 비범함이 엿보였다".
니혼햄 파이터스의 괴물 신인 오타니 쇼헤이(19)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연습경기에서는 한층 심해지고 있다.
일본 스포츠언론들은 25일 일제히 오타니의 프로 입단 후 두 번째 연습경기가 있었던 24일의 타석 상황을 되짚었다. 전날에도 대타로 한 타석에 섰던 오타니는 24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연습경기에서 6회 1사에 대타 출장했다.

이날 오타니는 5년차 우완 나카타 렌을 상대로 초구에 스트라이크에 몰렸으나 이후 연속 세 개의 볼을 골라내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다. 5번째 공은 약간 낮은 스트라이크. 이후 6번째 공 볼을 치지 않은 오타니는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일본 는 "오타니가 프로 2타석 만에 비범함이 보였다. 한 번도 배트를 휘두르지 않고 걸어나갔다. 나가서는 3번의 견제구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등 타자로서 적극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오타니는 유리한 카운트에서 5번째 공을 치지 않은 것을 반성하고 있지만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그것은 볼이었다. 오타니가 잘 골라냈다. 좋은 팀플레이였다"고 감탄했다.
은 "오타니가 경기 전에는 1군에서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했다. 62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8km가 나왔다. 프리배팅에서는 9개 연속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25일 스프링캠프 마지막 휴일을 가진 뒤 마지막 텀에 들어선다. 일본 언론들이 시즌 시작을 앞두고 오타니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한껏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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