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의 이안 감독이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안 감독은 25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씨어터(옛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안 감독이 감독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브로크백 마운틴'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이다.
'링컨'의 스티븐 스필버그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지만 아카데미는 이안 감독의 손을 들어줬다. 이는 이번 아카데미의 반전이었다.

앞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벤 에플렉이 감독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이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의 이변이라고 불리던 이번 아카데미는 스필버그 외에도 '아무르'의 미하엘 하네케,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데이비드 O. 러셀, '비스트 오브 더 서던 와일드'의 벤 제이틀린 대신 아시아 감독 이안에게 영예를 안기며 다시한 번 3D라는 새로운 도전을 펼친 이안 감독에 찬사를 보냈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태평양 한가운데 살아남은 소년과 호랑이가 겪은 보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는 227일간의 놀라운 어드벤처를 그린 이야기로 세계적 스테디셀러인 얀마텔의 ‘파이이야기’(원제 LIFE OF PI)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 외에도 '라이프 오브 파이'는 작품상, 촬영상, 각색상, 편집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음악상, 주제가상, 음향효과상, 음향편집상 등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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