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의 U-15 유스팀인 함창중학교가 제14회 탐라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함창중은 2월 14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펼쳐진 제 14회 탐라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에 참가해 유소년팀 창단 1년 만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는 32개팀이 참가했으며, 4개팀 8개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진행했다.
함창중은 조별예선에서 태성중, 배재중, 천호중을 각각 2-0, 4-1, 4-0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고창중을 만난 함창중은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으며 이어 원삼중학교를 3-2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밀성중학교를 만난 함창중은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파죽의 6연승을 기록하며, 우승에 한 발 다가섰지만 결승에서 동북중에게 0-3으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방호진 U-15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결과"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기에 만족한다. 창단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앞으로도 더욱 기대가 되는 팀이다. 다음에는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이번 대회에 대한 아쉬움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말했다.
이에 상주시 및 구단에서는 선수들의 우수한 성적을 기념하는 환영식을 26일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구단주인 성백영 상주시장을 비롯 정만복 부시장, 상주시교육지원청 안영익 교육장, 상주상무 이재철 대표이사, 선수단 학부모 등이 참석해 선수들에게 축하 및 격려를 할 예정이다.
이재철 상주 대표이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준 선수들에게 굉장히 감사하다"며 "환영식을 통해 격려함과 동시에 선수들의 사기가 충전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선수들이 운동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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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