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질주' SK, 우승+연승 기록 경신 두 마리 토끼 노린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2.25 14: 41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가 지난 24일 5라운드를 마치며 마지막 6라운드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단독 1위 서울 SK가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여기에 올시즌 최다 11연승을 기록하며 역대 정규리그 통산 팀 자체(11연승) 최다 연승 기록 경신과 정규리그 통산 홈경기 최다 연승(19연승) 경신을 노리고 있는 SK가 과연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KBL 역대 정규리그 통산 연승 관련 기록들을 살펴 보면, 2011-2012시즌 원주 동부가 16연승을 기록하며 2004-2005시즌 안양 SBS가 세운 15연승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 11연승을 기록 중인 SK가 잔여 경기(9경기)에서 최다 연승 기록을 달성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6-2007시즌 통합우승을 이룬 모비스는 당시 홈경기 12연승을 기록하며 홈 27경기에 서 23승 4패를 기록했다. 현재 홈경기 19연승과 함께 21승 2패를 기록 중인 SK는 남은 홈 경기(4경기)에서 최소 3승 이상을 기록할 경우 울산 모비스가 세운 한 시즌 홈경기 최다승 기록(23승 4패, 2006-2007시즌)도 경신하게 된다. 참고로 KBL 역대 통산 원정경기 최다 연승 기록은 2009-2010시즌 모비스의 14연승이다.

모든 팀을 대상으로 한 연승 기록 외에 특정 팀을 상대로 한 연승 기록 또한 살펴보면, 고양 오리온스(당시 대구 오리온스)는 SBS(현 KGC)를 상대로 2001년 11월 11일부터 2004년 2월 14일까지 17연승을 하며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 중이며, 창원 LG는 오리온스를 상대로 2007년 11월 18일부터 2011년 10월 23일까지 홈 경기에서 13연승을 거둬 역시 해당 부문 최다 연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또한 현재 정규리그 3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앞둔  인천 전자랜드는 올 시즌 오리온스 원정경기에서 거둔 3연승 포함, 2010년 1월 2일부터 2013년 2월 3일까지 오리온스 연고지인 대구와 고양에서 10연승을 기록해 특정팀 상대 원정경기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고 있다.
다음으로 라운드 전승 기록을 살펴보면 SK는 지난 24일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역대 정규리그 통산 세번째로 라운드 전승 기록을 세웠다. 종전 라운드 전승 기록은 1998-1999시즌 기아(5라운드 전승)와 2011-2012시즌 동부(5라운드 전승)가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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