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 울산 현대에서 '특급 조커'로 맹위를 떨친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라냥(29)을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상호 합의하에 밝히지 않았다. 이로써 제주는 호주 출신의 수비수 마다스치에 페드로와 아지송, 그리고 마라냥까지 브라질 출신 3인방을 영입하며 2013시즌 외국인 구성을 모두 마쳤다.
산토스와 자일이 떠나고 토종 간판 공격수 서동현과 박기동이 부상을 당하며 공격진 구성에 비상이 걸린 제주는 마라냥의 영입으로 숨통을 트게 됐다.

지난해 일본 J리그 반포레 고후에서 울산으로 임대된 마라냥은 주로 후반 조커로 활약하면서도 39경기에 출전해 13골4도움을 기록하며 '특급 조커'로 이름을 날렸다.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근호, 김신욱과 함께 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이끄는 등 한국 무대 첫 해 맹위를 떨친 바 있다.
nomad798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