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시후 측에 3월1일 소환통보…불응시 체포영장 검토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2.25 17: 17

경찰이 강간 혐의로 피소 당한 배우 박시후에게 출석 일정을 통보했다. 불응 시엔 체포영장까지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 서부경찰서 형사과 관계자는 25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박시후 측 변호인에 내달 1일 오전 10시 출두해 조사 받을 것과 사건이송불가 방침을 통보했다”며 “이번에도 박시후 측이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 영장 신청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한 사건 당일 동석한 신인 배우 K에게도 같은 날 출석해 조사 받을 것을 통보했다.

박시후는 앞서 세 차례 경찰의 소환 일정을 미룬 상황으로, 지난 24일의 경우 예정돼 있던 조사 시간을 불과 2시간여 앞두고 돌연 연기를 통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시후 측은 법률대리인 교체를 이유를 들며, 사건의 관할을 서부경찰서에서 강남경찰서로 옮기겠다는 이송 신청서를 제출하며 경찰과 마찰을 빚었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15일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18일 피소 당했다.
이와 관련해 박시후 측은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양과 술자리를 가진 후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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