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은, WKBL 사상 최초 '3점슛 1천 개' 대기록 작성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2.25 20: 33

박정은(36, 삼성생명)이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3점슛 1천 개를 달성했다.
박정은은 25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시즌 구리 KDB생명과 홈 경기 4쿼터까지 3점슛 5개를 꽂아 정규리그 3점슛 1천 개를 채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점슛 995개를 기록한 박정은은 전반에 8개를 시도해 4개를 성공시킨 후 4쿼터 종료 1분 50초를 남기고 1천 번째 3점슛을 터뜨렸다.
여자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3점슛 1천 개는 박정은이 최초다. 박정은에 이어서는 은퇴한 김영옥(39)이 921개로 2위에 올라 있으며 현역 선수로는 변연하(33·국민은행)가 865개로 3위다.

2007-2008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3점슛 1위에 오른 박정은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 대회까지 올림픽 4회 연속 본선에 출전하는 등 국가대표에서도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또한 정규리그 베스트 5에 통산 9차례 선정됐고 플레이오프에도 통산 99경기에 나와 이번 시즌 100경기 출전을 눈앞에 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정규리그 485경기에 나와 평균 13.5점, 5.5리바운드에 어시스트 3.7개를 기록한 박정은은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시즌에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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