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군심 초대 챔프' LG IM, 아주부 꺾고 GSTL 프리시즌 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2.25 21: 54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초기 최강팀이었지만 지난해 내내 부진했던 그간의 아픔을 깨끗하게 떨쳐냈다. LG IM이 스타크래프트2 프리시즌 이지만 군단의 심장으로 처음으로 치러진 GSTL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의 깃발을 들어올렸다.
LG IM은 25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3 GSTL 프리 시즌' 아주부와 결승전서 강현우의 2킬과 안상원의 깔끔한 마무리에 힘입어 4-2로 승리, 군단의 심장서 첫 번째 우승팀의 명예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2011년 GSTL 시즌1 우승 이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던 LG IM은 2년간의 아픔을 떨쳐내며 정상의 자리에 복귀했다.
군단의 심장 베타테스트를 시작할 때부터 철저하게 팀원들을 준비시켰던 강동훈 감독의 노력이 경기 시작부터 빛을 발했다. 첫번째 주자로 나선 신희범이 노련한 아주부의 저그 에이스 김동환을 바퀴 타이밍 러시에 이은 히드라리스크 웨이브로 정리하면서 초반 기세를 올렸다.

아주부의 두번째 주자 김동주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무너지지 않았다. 강 감독은 두 번째 선수로 강현우를 내보냈고, 강현우는 강동훈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승리, IM이 다시 2-1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던 강현우는 난타전이 벌어졌던 4세트서도 고위기사의 기막힌 사이오닉폭풍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2킬째를 기록, LG IM은 3-1로 점수 차이를 더욱 벌렸다.
 
벼랑 끝에 몰린 아주부가 김영진 카드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LG IM은 더 이상 추가점을 용납하지 않았다. 팀의 세번째 주자로 나선 안상원은 상대의 초반 불곰과 땅거미 지뢰의 압박을 걷어낸 뒤 역으로 불멸자와 추적자 조합으로 밀어붙이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안상원의 승리로 LG IM은 이벤트 성격의 짙은 프리시즌이지만 군단의 심장 첫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출발선을 내딛게 됐다. 2년만에 GSTL에서 거둔 단체전 우승이기도 했다.
우승을 차지한 강동훈 LG IM 감독은 "남은 시간 더욱 더 연습에 매진해서 앞으로 시작할 정규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활짝 웃었다.
◆ 2013 GSTL 프리시즌 결승전
▲ 아주부 2-4 LG IM
1세트 김동환(저그, 5시) 신희범(저그, 11시) 승
2세트 김동주(테란, 11시) 승 신희범(저그, 5시)
3세트 김동주(테란, 1시) 강현우(프로토스, 5시) 승
4세트 김성환(저그, 5시) 강현우(프로토스, 1시) 승
5세트 김영진(테란, 11시) 승 강현우(프로토스, 1시)
6세트 김영진(테란, 10시) 안상원(프로토스, 4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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