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령이 미스코리아 대회에 참여하지 못할 뻔했던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령은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대회 전날 하혈까지 해서 미스코리아 진에 등극한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게 된 계기를 이야기하며 "백수시절, 나는 뭐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당시 어머니 친구분 중에 패션디자이너분이 계셨다. 그 분을 통해서 뭘 할 수 있을까 해서 찾아갔는데 나를 보시더니 '너는 미스코리아야'라고 하셨다. 그 길로 미용실에 갔다"고 밝혔다.

이어 "그 해에는 출전을 못했고 그 다음해인 1988년도에 출전했다"면서 "사실 대회 전날 내가 심하게 넘어져서 크게 다쳤었다. 신장을 다쳐서 하혈까지 했을 정도였다. 리허설도 못하고 대회에 출전했다. 그러니 미스코리아 진에 등극한 것은 정말 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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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