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 속에서 도도했던 배우 김성령의 털털함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성령은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털털한 매력을 발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제2의 전성기'임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령은 처음부터 털털했다. 1988년 미스코리아 진 등극 당시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콧대가 높았다"며 다소 예의가 없었던 어릴 적 시절을 솔직하게 고백한 것.

그는 자신에게 반말을 하던 사진기자에게 "다음부턴 나에게 반말 하지 말아라"고 말한 일화를 비롯해 '연예가중계' MC가 하고싶어 다른 프로그램을 거절했던 일, 그리고 영화를 하고픈 마음에 드라마 캐스팅 당시 "영화만 한다"며 거절했던 일 등을 이야기 하며 어린 시절, 너무나 콧대가 높았던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미스코리아 진이 되면서 프로그램 섭외가 너무 잘 들어왔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신인시절을 거치며 어렵게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잘 몰랐던 것 같다"라고 당시를 후회했다.
그녀의 솔직함은 결혼 이야기에서도 드러났다. 그는 "돈을 보고 결혼했다는 이야기가 돌더라"는 말에 "솔직히 안보지는 않았다"라며 "지갑에 수표가 많이 있더라. 시계도 번쩍번쩍 했다. 보는데 보이는 걸 어떡하냐"라고 솔직하게 밝혀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더불어 여배우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말춤을 추는 모습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에 방송 이후 네티즌은 "드라마에서는 도도한 이미지였는데. 이렇게 털털한 여자였나", "방송 보고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호감 상승", "이 언니, 완전 매력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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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