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세 번째 골라인 판독기술 승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2.26 06: 48

국제축구연맹(FIFA)이 세 번째 골라인 판독기술(Goal-Line Technology Systems)을 승인했다.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FIFA가 세 번째 골라인 판독기술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세 번째 골라인 판독기술은 독일 기업인 카이로스(CAIROS)의 것으로, 카이로스는 "우리의 골라인 판독기술이 FIFA가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시켰고, 기준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클럽월드컵서 첫 선을 보였던 골라인 판독기술은 영국계 기업의 호크아이(Hawk-Eye, 현재 소니 소유)와 독일-덴마크의 합작회사 골레프(GoalRef)의 것이었다. 호크아이는 초고속 카메라 6대가 설치되어 득점 여부를 가리고, 골레프는 공에 마이크로칩이 내장되어 있어 전자기장의 감지로 득점 여부를 판단한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카이로스의 골라인 판독기술은 골레프의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마이크로칩을 공 안에 넣는다. 이 또한 전자기장의 변화를 센서가 감지하는 것으로 공이 골라인을 넘을 경우 전자기장이 발생하게 된다.
한편 FIFA는 올해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과 내년에 열리는 월드컵에서 골라인 판독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고, 새로운 골라인 판독기술의 승인도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다음 시즌부터 골라인 판독기술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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