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랜치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를 가졌다.
류현진이 의자에 앉은채 풍선껌을 불고 있다. 더그아웃에 마련된 의자는 보통 코칭스태프를 중심으로 사용되지만 비워진 자리는 선수들이 앉는다.
이날 선발투수 후보인 우완 채드 빌링슬리(30)와 좌완 크리스 카푸아노(35)를 연이어 등판시켰지만 부진한채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다저스는 '원투펀치'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를 중심으로 류현진, 빌링슬리, 카푸아노 외에도 조쉬 베켓, 애런 하랑, 테드 릴리까지 모두 8명이 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커쇼와 그레인키의 자리가 확고한 만큼 남은 3자리를 두고 6명이 경쟁하는 모양새가 그려졌다. 빌링슬리와 카푸아노가 인상적이지 못한 출발을 보인 가운데 27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베켓, 28일 컵스전에 하랑이 각각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