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회장, MWC서 최고 의장상 수상… IT강국 위상 높여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2.26 10: 07

KT가 국제 최대 IT업계 행사서 한국의 IT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KT는 이석채 회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GSMA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3 (Mobile World Congress, MWC)에서 ‘GSMA 최고 의장상(GSMA Chairman’s Award)’을 25일(현지시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프랑코 베르나베(Franco Bernabe) GSMA 이사회 의장은 “2007년부터 KT는 모바일 결제 국제 표준을 만드는 GSMA의 프로젝트를 리딩해왔다”며 “KT는 NFC 개발에 있어 어떤 사업자보다 가장 적극적이고 중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말하며 이회장에게 상을 전달했다.

최고 의장상(GSMA Chairman’s Award)은 GSMA 협회가 세계 유수 통신회사 중 그 해 전 세계 통신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큰 공헌을 한 회사나 사람에게 시상하는 것으로 2011년에는 차이나모바일의 왕지엔저우(Wang Jianzhou) 회장이, 2012년에는 일본의 KDDI, NTT도코모, 소프트뱅크의 CEO들이 나란히 수상했다. 올해는  KT의 CEO인 이석채 회장이 수상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NFC 기술 개발은 물론 산업간 제휴를 통해 상업적 확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한 공적을 인정받아 최고 의장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KT는 그간 NFC의 국제규격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통신사들과 금융 및 일반 산업 업체들과의 협의를 주도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작년 MWC에서 일본 NTT 도코모와 NFC 로밍 서비스를 시연하고 작년 10월부터 실제 서비스해 오고 있다.
그 밖에도 KT는 가맹점에 부착한 근거리무선통신(NFC) 스티커를 스마트폰으로 태그해 전자 결제하는 ‘주머니’ 서비스를 개발해 전통시장에 시범 적용하며 모바일과 금융간 컨버젼스 사업발굴에도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세계 최초로 ‘복합 결제’와 ‘자가 보안 결제’ 방식이 적용된 스마트 금융서비스 ‘MoCa(모카)’를 출시해 쿠폰, 멤버십, 신용카드 등으로 편리하게 결제함과 동시에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위험성도 줄였다.
이석채 KT 회장은 “NFC기술은 모바일 결재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이며 금융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개발도상국에서는  NFC 기술이 모바일뱅킹 같은 서비스로 모바일을 통한 금융 복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KT의 이번 GSMA 최고 의장상 수상은 그동안 NFC기술이 금융 결제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여러 국가와 함께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며 앞으로도 NFC 모바일 결제의 확산을 위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고객이 실생활이 보다 풍요롭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NFC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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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왼쪽), 프랑코 베르나베(Franco Bernabe,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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