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자사용설명서’(감독 이원석)에서 등장만으로 웃음이 터지는 씬스틸러의 정체가 공개됐다.
‘남자사용설명서’에는 비디오테이프에 나오는 시연 모델들과 이승재(오정세 분)가 소속된 매니지먼트 진 대표(배성우 분)의 애완견 콘스탄틴이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콘스탄틴은 최보나(이시영 분)와 이승재(오정세 분)에게 오붓한 시간을 만들어 주는 ‘커플 메이커’로 활약을 펼친 캐릭터.

등장하는 장면마다 귀여운 모습으로 나타나 일반 배우 못지않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높은 경쟁률의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콘스탄틴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종인만큼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주연배우만큼의 극진한 대접을 누렸고 특유의 애교로 스태프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최보나가 국민훈녀로 거듭나기까지 그를 도와준 실질적인 멘토로 활약한 것은 누가 뭐래도 비디오테이프 ‘남자사용설명서’에 등장하는 시연모델이다. 연애멘토 Dr.스왈스키(박영규 분)의 지시에 따라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비법을 몸을 아끼지 않고 재현한 이들은 하늘색 유니폼과 무표정을 유지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중독성 있는 동작과 시크한 분위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들은 Dr.스왈스키와 함께 미친 존재감으로 신선한 웃음을 완성했다.
한편 ‘남자사용설명서’는 존재감 없는 여자 최보나가 100% 성공률을 보장하는 ‘남자사용설명서’와 연애박사 Dr.스왈스키를 통해 ‘국민 훈녀’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아찔한 연애스토리를 담았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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