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힙합 버전 '비내리는 고모령' 디지털싱글 발표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2.26 11: 11

가수 알리가 26일 정오 힙합으로 재해석한 명곡 '비 내리는 고모령'을 디지털 싱글로 발표한다.
알리는 지난해 4월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해 불렀던 '비 내리는 고모령'이 뜨거운 반응을 얻자 재편곡 작업을 거쳐 디지털 싱글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재편곡 과정에 직접 참여하기도 한 알리는 이 노래를 통해 간드러지는 트로트 창법과 뛰어난 표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여기에 실력파 래퍼 더블케이(Double K)와 얀키(Yankie)의 랩이 더해져 한층 풍성한 하모니가 연출됐다.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원곡에 스며있는 '한'의 감성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힙합이라는 장르를 적절하게 덧입혀 현대적이고 개성 있는 '2013년의 비 내리는 고모령'으로 재탄생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비 내리는 고모령'은 1948년에 발표된 유호 작사, 박시춘 작곡, 고(故) 현인의 노래로 일제 강점기 우리 국민들의 실향의 아픈 기억을 담고 있는, 우리 가요사에 기념비적인 곡이라 할 수 있다.
plokm02@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