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 제네럴모터스 등 글로벌 기업, 모바일 광고 효과 '입증'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2.26 11: 35

‘내 손안의 PC’라고 불리던 스마트폰의 이용자가 4000만 명을 훌쩍 넘은 지금, 모바일 기기가 새로운 광고 마케팅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의 91.8%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다운 받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무료 앱이 수익 창출을 위해 광고를 삽입하고 있는 가운데, 특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포인트나 적립금을 제공하는 보상 광고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모바일 보상기반 광고 플랫폼 및 네트워크 선도 기업인 탭조이는 펩시, 제네럴모터스, 카약 등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앱 다운로드(CPI), 비디오 시청 등 다양한 광고 상품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 펩시 '립톤 Brisksaber' 앱 다운로드 캠페인
펩시는 미국 한정으로 발매되는 '립톤 Brisk' 브랜드의 라벨링을 스타워즈 캐릭터로 대체하여 브리스크세이버(Brisksaber)라는 게임 앱을 출시하면서 18~34세 남성을 겨냥해 앱 다운로드 캠페인(CPI, Cost Per Install)을 진행했다. 탭조이는 유저가 앱을 실행하고 직접 이용하기까지의 액션 중 앱 설치에 대해서만 비용을 청구, 광고주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효과적인 결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캠페인으로 자연스러운 앱 설치를 유도하여 캠페인 시작 이후 한달 동안 총 125만건 이상의 앱 설치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브리스크세이버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된 앱으로 선정됐고 구글 플레이(Google Play)와 앱스토어(App Store)의 게임 카테고리에서 40위권 내로 진입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탭조이를 통해 앱을 다운로드 받은 사용자들은 첫 한달 평균 방문율이 3회를 기록했다. 이는 자발적으로 앱스토어를 검색하여 앱을 다운로드 받은 사용자들의 실행률과 일치하는 수치로, 결과적으로 ‘탭조이를 통한 장기적인 앱 사용’이라는 효과를 입증했다.
                     
▲ 제너럴모터스 SUV 테레인 모바일 비디오 시청 광고
미국 자동차 전문업체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 Co.)는 브랜드 선호도와 메시지 회상을 강화하고 기업의 새로운 4륜 SUV 테레인(Terrain)을 알리기 위해 탭조이 비디오 캠페인(CPCV, Cost-Per-Completed-View ad unit)을 통해 전세계 수백만 명의 모바일 유저들을 대상으로 광고를 집행했다. 모바일 기기의 특성상 사용자의 집중도가 높아, TV와 온라인 광고를 집행할 경우의 평균적인 브랜드 회상도를 웃도는 42%라는 수치를 보였다.
또한 사용자가 끝까지 광고를 시청했을 경우에만 비용을 지불하고 그 이후의 액션에 대해선 아무런 보상 없이 유저 스스로 선택하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9.4%의 CTR(Click through rate, 클릭률)을 기록하며 7만 1천건 이상의 제너럴모터스 홈페이지 클릭수가 발생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탭조이 마켓 플레이스의 비디오를 시청한 유저 사이에서 제너럴모터스의 신차 테레인(Terrain)의 인지도가 33% 향상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 여행 가격 비교 사이트 카약(Kayak) 앱 다운로드 캠페인
세계 최대 여행 검색 사이트 카약(Kayak)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여행 관련 서비스 확대를 위해 아이폰용 앱을 출시했다.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10억 기기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탭조이와 함께 매일 약 30만 건의 앱 설치를 유도하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그 결과, iOS 앱스토어 내 순위가 381위에서 12위로, 여행 카테고리 내 순위는 12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 일단 1위에 선정되자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앱 사용이 증가하며 적은 비용으로 많은 앱 설치 건을 이루어냈다.
탭조이코리아 광고전략팀 손승현 이사는 “모바일 광고는 기존 온라인 광고보다 정교하게 연령, 성별, 국가, 마켓 종류 등에 따른 타겟팅이 가능해 기업이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다”며 “미국 본사에서 진행한 성공 사례는 모바일 광고를 시작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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