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12년 실적 발표…2007년 이후 최대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2.26 15: 02

쌍용자동차가 2012년에 2007년 이후 최고 성적을 올렸다.
쌍용차는 2012년 경영실적 집계 결과 2007년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2012년 한해 쌍용차는 내수 4만 7700대, 수출 7만 3017대(CKD 포함)를 포함 총 12만 717대를 판매해 매출 2조 8638억, 영업손실 990억, 당기순손실 1061억의 성적을 냈다.

'코란도 C'와  '코란도스포츠' 등 제품개선 모델의 판매 증대에 힘입어 2011년 대비 판매 대수로는 6.8%, 매출액은 3.3% 증가했다.  
특히 '코란도 C' 4만 9660대, '코란도스포츠' 3만 5798대로 코란도 시리즈가 전체 판매의 70.8% 인 8만 5458대가 판매되면서 쌍용자동차의 판매 확대를 주도하며 주력 차종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내수판매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이 2011년 대비 4.3% 감소한 상황에서 제품개선 모델의 판매확대를 통해 2011년 대비 23.4% 증가한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출 실적 역시 러시아가 단일국가로는 최초로 3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러시아와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판매 증대와 함께 신규 시장인 인도 진출 등으로 역대 2011년(7만 4350대)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다.
이러한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영업손실이 2011년(1412억) 대비 422억이 감소한 990억을 기록했으며 당기 순손실 역시 2011년에 회생채무면제이익(490억)이 반영된 것을 감안할 경우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 달성 ▲경영성과 개선 통한 내실 경영 강화 ▲미래 성장기반 확보 ▲협력적 노사관계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코란도 시리즈의 선전으로 글로벌 침체에도 불구하고 판매와 매출 모두 증가했으며 손익실적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2013년은 쌍용자동차에 있어 지난 몇 년간보다 더욱 중요한 시기로 '코란도 투리스모' 등 제품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와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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