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은 이옥자 감독이 23일 신한은행과의 경기가 끝난 후 2012-13 리그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령탑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밝힘에 따라 구단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KDB생명은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대회를 앞두고 프로농구 최초로 여성 감독을 선임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했지만 기대에 못 미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이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만에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이 감독은 "팬과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KDB생명 구단 관계자는 "이 감독의 자진사퇴에 따라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후임 감독 인선을 준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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