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호가 김준호와의 관계에 대해 “양생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호는 최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KBS 2TV ‘리얼 체험 프로젝트 인간의 조건’을 통해 화제가 된 김준호와의 관계에 대해 “화해를 했다고는 하지만 본드처럼 쉽게 붙을 수는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성호는 “화해를 했어도 죽마고우처럼 ‘이제 우리는 하나’라는 식은 아니다.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기다리는 기간인 양생 중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호와 김준호는 ‘인간의 조건’에 함께 출연하며 그 동안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언급됐던 이들의 묵은 감정의 골을 본격적으로 드러냈다. 하지만 어색한 기류를 감출 수 없었던 이들은 계속된 방송을 통해 화해하며 점차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 ‘인간의 조건’의 리얼리티를 한층 더 끌어 올렸다.
또 박성호는 “‘인간의 조건’ 멤버들이 고민이 많다. 자기가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해야 한다. 지금은 양상국에 물이 들어왔으니 그를 밀어주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또한 박성호는 ‘인간의 조건’에 참여하며 감을 잡지 못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박성호는 “세 번째 미션을 하고 나서야 이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됐다. 제작진 그 누구도 아무런 말도 해주지 않아 휴대폰과 쓰레기 미션을 하면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세 번째 미션부터는 내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고 전해 앞으로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박성호는 현재 ‘인간의 조건’에 김준호, 김준현, 양상국, 허경환, 정태호 등과 함께 출연하고 있으며 ‘개그콘서트’의 코너 ‘애니뭘’, ‘멘붕스쿨’ 등에서도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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