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니즈 조디악' 속 개념 대사 "日, 한국 고서 반환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2.26 18: 42

성룡의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 속에는 한국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낼 만한 개념있는 대사가 등장한다.
'차이니즈 조디악'은 세계 각지로 흩어진 국보급 유물을 찾아나서는 모험을 그린 어드벤처물이다. 제작과 연출, 주연을 맡은 성룡은 재미 뿐 아니라 영화의 메시지에도 신경을 썼다. 세계 각국으로 흩어진 문화재들을 본국에 되돌려 줘야 한다는 메시지가 중요하게 제시되는 것.
극 중 등장하는 대사 중에는 "일본이 한국에서 강탈한 고서를 반환하기로 했다"라는 뉴스 멘트가 나온다. 이는 영화의 주제를 반영한 대사로 지난 18일 내한 당시 기자회견에서 "'차이니즈 조디악'을 액션과 유머 뿐만이 아닌 각국의 귀중한 유물을 위한 메시지 또한 함께 봐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한 성룡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실제로 문화재반환운동 범 제천시민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는 20개국에 걸쳐 7만 4000여 점으로 추정돼 성룡이 제기한 문제의식이 중국의 것만은 아님을 알 수 있다.
한편 '차이니즈 조디악'은 제작기간 7년, 1천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초대형 액션 어드벤처로 전 세게 누적 매출액만 1억 6천만 달러를 돌파한 대작이다. 오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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