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차화연, 수애 협박 "애엄마인 것 알고 있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2.26 22: 34

‘야왕’의 차화연이 수애의 과거를 약점 삼아 그를 협박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에서는 백창학(이덕화 분)에게 독극물을 먹이고 이 사실을 들킬 위험에 처한 백지미(차화연 분)가 이를 숨기기 위해 주다해(수애 분)를 협박했다.
앞서 백창학은 저녁마다 먹던 약을 먹은 뒤 독극물로 인해 병원에 실려갔고 백도경(김성령 분)은 이 일의 범인이 직접 약을 가져다 준 주다해라고 여겼다.

이 때 백창학의 소식을 들은 하류(권상우 분)는 이 사건이 약이 아닌 부동액이 들어간 물 때문에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고 곧장 백도경과 백학그룹의 가족들에게 알렸다. 이에 백도경은 “아빠는 약이 아니라 물을 잘 못 드신거다”라며 “주다해 너지? 내가 꼭 밝힌다”라고 말하며 엄포를 놓았다.
백도경의 부탁을 받은 하류가 사건 당시 주방에서 일하던 가정부를 찾아가던 동안 백지미는 주다해를 찾아가 “다해야 내가 범인이다. 네 시아버지 독극물 쇼크 내가 그런 거다”라고 고백했다.
백지미는 놀란 주다해에게 “그저께 밤에 술 마시면서 보니까 싱크대 밑에 부동액이 담긴 물통이 보이더라. 내가 너를 2층에 심부름 시킨 사이에 오빠 먹을 물 컵에 부동액을 몰래 탔다”고 말했다.
이어 백지미는 “그런데 재수 없게 가정부 미영 씨가 그걸 다 보고 있었다. 그러니 다해 네가 지금 빨리 가서 하류가 미영 씨 찾는 것을 막아라”고 지시했다.
백지미의 갑작스런 지시에 당황한 주다해가 이를 거부하자 백지미는 “나는 네가 애 엄마인 것도 숨겨줬다. 난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고 그를 협박했고 이에 주다해는 결국 하류보다 먼저 가정부를 찾아내 사건이 탄로 나는 것을 막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백지미는 주다해에게 “장학기금을 재단으로 바꾸는 이유가 무엇이겠냐. 다 석태일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그러는 거다. 석태일을 찾아가라”며 재단의 이사장 자리를 노리는 주다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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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야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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