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前 국가대표 MF 프링스, 부상으로 현역은퇴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2.27 07: 37

2000년대 독일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한 시대를 수놓았던 토어스텐 프링스(37)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2011년 여름 독일 베르더 브레멘을 떠나 토론토에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했던 프링스는 27일(한국시각) 기자회견을 통해 부상으로 더 이상 축구를 할 수 없음을 밝히며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그는 지난 1994년 알레마니아 아헨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지 19년 만에 축구화를 벗게 됐다.
토톤토에서 세 시즌째를 맞게 된 프링스는 당초 올 시즌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었지만 고질적인 허리부상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프링스는 기자회견에서 "토론토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한 뒤 부상에서 회복하는 기간이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릴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나는 팀을 위한 결정을 내리기로 했고 은퇴가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토론토로 이적하기 전까지 베르더 브레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활약하며 독일 최고의 미드필더로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독일 국가대표로 각각 2번의 유럽선수권대회(2004, 2008)와 월드컵(2002, 2006)에 출전했다.
nomad7981@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