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이제 완전 배우 얼굴됐네 '연기 딱!'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2.27 08: 30

가수 솔비가 제멋대로인 톱스타로 변신했다.
솔비는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 8회에서 한류스타 예리로 깜짝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예리는 라면 광고를 찍으며 라면을 파스타 먹듯이 먹고 이 모습에 이의를 제기하는 태백(진구 분)에게 “나 원래 이렇게 먹는다”며 뻔뻔하게 대답하며 광고 촬영장의 스태프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또한 예리는 광고 촬영에서 자신이 먹게 될 라면을 끓일 때 특별한 브랜드의 물로 끓이라고 지시하고 다음 스케줄이 있다며 12시까지 촬영을 끝내달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등의 모습으로 모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예리의 꼴불견 행동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고, 본래 신혼부부 콘셉트였던 광고시안까지 커리어 우먼으로 바꾸려 했다. 결국 광고주의 요청을 불이행할 시 3배에 달하는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에 예리는 커리어우먼 유부녀로 콘셉트를 조금 양보했다.
이러한 예리의 심기를 건드리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태백의 동생 소란(한선화 분). 소란은 예리의 대기실로 찾아가 코 성형을 한 병원을 알려달라며 그야말로 소란을 피웠고 이에 예리는 “남매가 쌍으로 질이 낮다”고 격분했다.
이처럼 제멋대로인 성격에 안하무인인 예리를 연기한 솔비는 예리에게 완벽 ‘빙의’한 모습이었다. 그는 어디선가 있을법한 콧대 높은 톱스타로 분해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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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천재 이태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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