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부회장, “비야 떠날 수 있다”...이적 가능성 인정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2.27 09: 06

FC바르셀로나 구단 수뇌부가 최근 이적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다비드 비야(31)와의 결별 가능성을 언급하며 그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바르셀로나의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부회장은 지난 26일(한국시간) BTV와 인터뷰에서 “우리의 코칭스태프는 비야가 다음 시즌에도 잔류하기 바라지만 팀에서 안정감을 찾지 못하는 선수를 잡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비야의 이적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2010년 발렌시아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비야는 올 시즌 선발 출전 기회가 급격히 줄어든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며 티토 빌라누바 감독에게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적 첫 해였던 2011-12시즌 리그 34경기(32경기 선발, 18골)에 출전했던 그는 장기 부상에서 회복한 올 시즌 단 9경기 선발 출전에 그치고 있다.
이에 빌라누바 감독은 비야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팀에 잔류했으면 한다는 생각을 밝혔지만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이 비야의 영입을 바라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적설은 더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바르메토우 부회장은 “비야와 이야기해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하면서도 만약 비야가 끝까지 이적을 고집할 경우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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