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거장 감독들, 나란히 스크린 컴백..기대감 '증폭'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2.27 09: 12

한미 거장 감독들이 나란히 스크린에 컴백,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다.
영화 '허트 로커'로 아카데미 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한 캐서린 비글로우의 신작 '제로 다크 서티'와 '복수 3부작'으로 유명한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
'제로 다크 서티'는 9.11 사건 이후 오사마 빈라덴을 검거하기 위한 10년 간의 추적실화를 바탕으로 대규모 첩보작전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

영화 '폭풍 속으로', 'K-19 위도우 메이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강렬한 연출력을 선보이며 '허트 로커'로 아카데미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을 수상해 전쟁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차기작이기도 하다.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제로 다크 서티'를 통해 자신만의 독보적 스타일을 지닌 강렬한 영상과 한층 더 깊어진 통찰력으로 작품을 이끌어 나간다.
특히 "이 영화는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엄청난 재능을 보여준다. 매우 중요한 영화이며 중요한 사건을 의미 있게 각색했다. 충격적인 영화였다", "'제로 다크 서티'를 통해 비글로우 감독은 전쟁영화장르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인도한다" 등 평단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내달 7일 개봉.
캐서린 비글로우라는 할리우드 거장이 스크린 귀환을 알린다면 국내 대표 감독 박찬욱 감독은 '스토커'로 팬들을 찾는다.
'스토커'는 18살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의 주변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매혹적인 스릴러. 영화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등을 통해 자신만의 독보적 작품 세계를 선보인 박찬욱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과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할리우드 유명배우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차세대 유망주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등의 캐스팅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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