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34, 전북 현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득점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국은 지난 26일 태국 논타부리에 위치한 썬더돔 스타디움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5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동국은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전북은 무앙통과 2-2로 비겼다.
이날 득점으로 이동국은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18호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동국은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득점 1위인 레안드로(감바 오사카)와 함께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동국의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득점 단독 1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공동 1위인 레안드로의 소속팀 감바 오사카가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감바 오사카가 J2리그로 강등된 만큼 올해 대회서 이동국이 격차를 벌려 놓는다면, 이동국의 이름은 오랫동안 가장 높은 곳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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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