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013(Mobile World Congress)서도 한류가 빛을 발하고 있다. 참가한 한국 기업들이 연이어 수상소식을 전해오는 것.
▲삼성전자, 역대 최다인 5관왕 등극
먼저 삼성전자는 MWC 2013에서 '최고 스마트폰상' 등 5관왕에 올랐다. 수상한 부문은 '최고 스마트폰상' '올해 최고 휴대폰 기업상' '최고 모바일 기반 소비자 전자 기기상' '최고 모바일 장비상' 'CTO 선정 모바일 기술상' 등 5개 부문.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는 모바일 업계 최고 권위의 상 중 하나로 모바일 전문 애널리스트와 기자들로 구성된 'GSMA 어워드 선정 위원회'가 글로벌 주요 휴대폰 업체 및 이동통신 장비 업체를 최종 후보로 압축시킨 뒤 막바지 선정 작업을 벌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최고 스마트폰상'과 '올해 최고 휴대폰 기업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최고 모바일 기반 소비자 전자 기기상'은 갤럭시 카메라가 수상했다. 1630만 화소 BSI(Back Side Illumination) CMOS 이미지센서에 광각 23mm, 광학 21배줌 렌즈를 적용하여 넓은 화각과 고감도의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며 와이파이는 물론 3G, LTE로 공유가 가능해 커넥티드 카메라의 새로운 장을 연 제품이다.
'최고 스마트폰상' 후보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Ⅲ', '갤럭시 노트Ⅱ'를 포함해 애플의 '아이폰5', 노키아의 '루미아920', HTC의 '드로이드 DNA' 등이 올라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올해 최고 휴대폰 기업상'은 말 그대로 지난 한 해 동안 이동통신 업계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행사한 기업에 주어지는 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삼성전자가 소비자와 전문가들에게 모두 인정 받는 최고의 휴대폰 회사임과 동시에 우수한 네트워크 장비까지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이동통신 업계 전체를 선도하는 최고의 기업임을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 '조인(joyn)'으로 스페셜 어워드 단독 수상
KT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연합체인 GSMA 주관으로 진행되는 ‘조인 이노베이션 챌린지’에서 조인의 특화 서비스인 그룹 통화와 화면 공유, 채팅 중 실시간 영상 공유 서비스로 스페셜어워드를 수상했다.
조인 이노베이션 챌린지는 조인의 핵심 기능 및 연계 서비스 개발에 기여한 개발자를 시상하는 행사로, KT는 이번 시상식에서 전세계 통신 사업자 중 유일하게 스페셜 어워드를 수상함으로써 KT 조인 서비스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KT는 GSMA 초청으로 MWC2013에서 KT 조인 특화 서비스를 특별 전시하기로 했으며, 보다폰(영국), 도이치텔레콤(독일), 텔레포니카(스페인), 메트로 PCS(미국) 등 이미 조인을 론칭한 사업자들과 함께 각 국의 조인 서비스 특징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공동 전시도 개최한다.
김형욱 프로덕트1 상무는 “이번 수상으로 KT가 새롭고 재미있는 All-IP 서비스를 개R발하는 All-IP 선두 주자임을 인증받았다”며 “앞으로 채팅 중 유클라우드 파일 전송, 채팅 중 네비로 길안내 등 고객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LTE 특화기술 인정받은 SK텔레콤
SK텔레콤은 자사의 LTE특화 기술이 집약된 ‘페타(PETA)’ 솔루션으로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서 ‘최고의 LTE 공헌상’을 수상했다.
‘최고의 LTE 공헌상’은LTE 확산 추세에 따라 올해 신설됐으며, 통신, 장비, 솔루션 및 플랫폼 등 ICT 전분야를 대상으로LTE 발전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사업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GSMA는 ‘최고의 LTE 공헌상’ 수상자를 뽑는 기준으로 LTE 발전 공헌도, 이용자 편익 향상, 서비스의 독특성과 차별성, 탁월한 LTE 데이터 속도와 용량 등을 제시하고 있어, SK텔레콤은 종합적인 LTE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변재완 SK텔레콤 CTO는 “SK텔레콤의 LTE분야 수상은 대한민국 LTE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자랑스럽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끊임 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를 대표하는 LTE 사업자로서 글로벌 이동통신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의 ‘옵티머스G’ IT전문 매체들로부터 인정받아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는 IT전문 매체 위버기즈모도와 탐스하드웨어로부터 ‘MWC 2013 최고제품’에 선정됐다.
위버기즈모도는 ‘옵티머스 G’에게 스마트폰의 화질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하며, ‘MWC 최고제품’으로 꼽았다.
프랑스의 온라인 IT잡지 탐스하드웨어는 2년 연속 LG 스마트폰을 MWC 최고제품에 선정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첫 쿼드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4X HD’에 이어 올해 ‘옵티머스 G’가 탐스하드웨어로부터 최고제품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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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삼성전자 무선 마케팅팀 부사장과 홍익표 네트워크 마케팅 그룹 상무(위). 변재완 SK텔레콤 CTO(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