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탈락' 아사오, 개막전 선발도 불투명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2.27 09: 54

오른 어깨 부상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에서 낙마한 아사오 다쿠야(주니치 드래건스)가 지난해 부상의 재발 판정을 받았다.
아사오는 지난 20일 WBC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아 나고야 팀으로 돌아온 뒤 시내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다. 두번의 진찰 결과 '오른 어깨 관절 건판 손상' 판정이 떨어졌다. 지난해 그를 4개월이나 괴롭혔던 병명과 똑같다.
일본 에 따르면 아사오는 올 시즌 개막전 투수로 유력하게 꼽히고 있었기에 팀 차원에서의 충격도 크다. 지난해와 같은 부상이기 때문에 올 시즌 역시 부상이 심해진다면 오랫동안 1군을 비울 가능성도 있다.

후지타 수석 트레이너는 "3월에 던지기는 할 수 있다"고 말했으나 이마나카 신지 투수코치는 "염증이 심해지면 뛸 수 없다. 개막 때 못 던질 가능성도 있다. 본인에게 맡겨두면 지난해와 같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신중하게 말했다. 다카기 모리미치 주니치 감독은 "들었지만 잘 모르겠다"고 입을 닫았다.
계속 부상이 있던 데다 미끄러운 WBC 공인구로 연습을 하면서 더 무리가 왔을 확률이 높다. 아사오는 현재 캐치볼 등 훈련을 하고 있다. 다음달 4일 재검사를 받는다. 재검 결과에 따라 주니치의 개막전 얼굴이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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