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세계'(박훈정 감독)가 지난 주말 부산과 대구를 찾은 배우들의 비하인드 컷을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극 중 카리스마 넘치는 강과장 역을 맡은 최민식이 빨대로 '깨알 장난'을 치는 귀여운 모습이 담겨 있다. "빨대들 많이 꽂아 두셨구만!"이란 그의 말은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이해할 수 있는 대사다.
언더커버 이자성 역을 열연한 이정재는 비하인드 컷에서도 완벽한 수트핏을 보여준다. 사복을 입어도 화보 느낌이 나는 이정재를 본 극장의 여성관객들의 비명소리가 끊이지 않았다문 후문.

그런가하면 자성을 친동생처럼 아끼는 조직의 2인자 정청 역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황정민은 종영 후 진행된 무대인사에서 "브라더~한 번만 더 해달라"는 관객들의 열광적인 주문을 받기도 했다. '브라더~'는 황정민이 극 중 선보이는 대사로 자성을 일컫는 말이다.

또 영화 속 제 4의 주연이라 불리는 박성웅은 '터미네이터'란 별명만큼 대기할 때도 운동을 하는 장면이 자주 포착됐다.
한편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그리고 그를 둘러 싼 경찰과 조직이라는 세 남자 사이의 음모, 의리, 배신의 범죄 드라마로 지난 21일 개봉해 26일까지 전국 135만여명(영진위)의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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