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켓 2이닝 무실점' 다저스, SF와 혈투 끝 무승부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2.27 10: 32

LA 다저스과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시범경기에서 8-8 동점에서 정규이닝을 마쳤다.
양 팀 타선이 21안타를 합작한 가운데 다저스 선발투수 조시 베켓은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팀 린스컴은 1⅓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기선제압은 다저스가 했다. 다저스는 2회말 제레미 무어, 스킵 슈마커, 헨리 라미레스의 적시타로 순식간에 5점을 뽑아 5-0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샌프란시스코도 3회초 브랜든 벨트의 2타점 우전안타로 반격에 나섰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에는 브렛 필의 솔로포로 2점차까지 다저스를 추격했다.
이후 서로 물고 물리는 타격전이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가 6회초 퀴로스의 1타점 중전안타로 다저스를 턱 밑까지 쫓아오자 다저스는 6회말 카스텔라노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 8-4로 멀리 달아났다. 하지만 다저스는 9회초 브록 본드와 브렛 필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동점을 내줬고 9회말 끝내기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모두 캑터스리그 성적 1승 1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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