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억 원 규모의 2012-2013 G-투어 여자대회 챔피언십 초대 상금왕은 누가 될 것인가.
오는 3월 2일부터 일 양일간 가든파이브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지는 '2012-2013 kt금호렌터카 Women's G-TOUR 챔피언십'은 올 시즌 마지막 대회면서 메이저 대회다.
이에 한지훈(25, 요이치)과 김정숙(43, MFS), 최예지(18, 투어스테이지)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끝장 대결에 나선다. 더욱이 이들 세 선수는 G-투어 개막전에서 나란히 연장전에 올라 대회 첫 우승자 타이틀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였던 사이다. 이번에는 시즌 초대 상금왕, 대상 자리를 놓고 다시 맞붙는다.

세계 최초 시뮬레이션 골프 투어의 각종 타이틀의 초대 주인공이 결정되는 대회다. 특히 이번 챔피언십에는 우승상금이 2000만 원이고, 대상 포인트도 기존 대회보다 2배 많기 때문에 현재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지훈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지훈은 "이번 대회 코스인 인터불고 경산CC는 많이 플레이 해 보았기 때문에 과감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승부를 펼쳐 초대 상금왕, 대상 타이틀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지훈은 올 시즌 상금 3,908만원, 대상 포인트 20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2승으로 상금 3415만원을 벌어 들이며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김정숙은 지난 대회 부진을 만회하여 우승으로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김정숙은 섬머 시즌 3, 4차전을 잇달아 우승하며 독주 체재를 갖추는 듯 했으나 윈터 시즌 들어서는 주춤한 상황이다.
그러나 김정숙은 "수많은 대회를 치러 봤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고 경기를 즐기면서 플레할 생각이다. 시즌 막판 역전 드라마를 보여 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대회 아쉽게 준우승으로 G-투어 8개 대회 모두 Top5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최예지도 3022만원으로 3위에 랭크되어 있다. 대상 포인트에서는 선두 한지훈에 15점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역전도 가능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할 경우 대상 포인트가 100점, 준우승이 50점을 얻는다.
한편 대회 종료 후에는 올 여자 G-투어시즌을 마감하는 자리인 'Women's G-TOUR 대상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역대 우승자를 포함한 주요 선수들과 함께 대회 스폰서 및 언론사들이 참석하며, G-TOUR 대상 및 상금왕 등 각종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kt금호렌터가가 주최하고 MFS골프, 칼슈미트, 피겔, 골프존아카데미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골프존 비전 시스템의 인터불고 경산 코스(파73, 6165m)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3일 오후 2시부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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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훈-김정숙-최예지 / 골프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