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심현섭이 ‘개그콘서트’를 떠났던 이유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심현섭은 27일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진행된 KBS 2TV '개그콘서트-코미디 40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03년도에 ‘개그콘서트’를 떠났던 이유는, 그 때 많이 거만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참 거만했었고 갑자기 뜨니까 앞 뒤 안 가리게 됐다. 여론에서 정치세력이 있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런 건 하나도 없었다. 다 내 잘못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심현섭은 “‘리턴즈 사바나의 아침’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녹화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개그콘서트-코미디 40년’은 공사창립 40년을 맞아 KBS에서 마련한 특집방송으로 시청자가 직접 뽑은 ‘다시 보고 싶은 KBS 코너’를 추억의 원로 개그맨들과 개그콘서트의 현 멤버들이 함께 꾸민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코미디가 될 예정이다. 다음달 3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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