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후속인사? 사회에 대한 봉사 자세가 중요"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2.27 14: 43

"사회에 대한 공헌과 봉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와야 할 것이다. 봉사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정몽규(51) 대한축구협회장이 협회 살림을 꾸리는 기준을 정했다. 정 회장은 최근 임명된 안기헌 전무 이사의 뒤를 이을 인사에 대해 어떠한 기준보다 사회에 대한 공헌과 봉사를 내세워 후속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27일 파크하얏트서울서 안기헌 전무이사와 황보관 기술위원장을 대동, 최강희 축구대표팀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전원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서 정 회장은 다음달 26일 열리는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과 전폭적인 지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찬 직후 만난 정 회장은 "최종예선이 한국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만큼 최강희 감독과 황보관 기술위원장에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을 하고,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카타르전을 준비하는 이야기도 나누었다"며 "크로아티아전은 평가전이었다. 이번 예선과는 비중이 다르다. 감독과 코치진, 선수들 모두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부회장단을 비롯한 후속 인사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정 회장은 "A대표팀을 비롯한 각급 대표팀의 경기력을 올리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또한 화합과 소통을 위한 것도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감독과 선수들 모두 한국 축구 발전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사회에 대한 공헌과 봉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와야 할 것이다. 봉사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기준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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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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