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대희가 선배 개그우먼 김미화에게 애정 어린 투정을 늘어놓아 눈길을 끈다.
김대희는 27일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진행된 KBS 2TV '개그콘서트-코미디 40년’ 기자간담회에서 “뜻 깊은 자리다. 코미디 40주년 특집이기도 하지만 저도 올해 40살이 됐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대희는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김미화를 보며 “14년 전에는 김미화 선배님이 예뻐해 주셨는데 이제는 허경환, 김기리, 송병철 같은 친구들을 아끼시더라”며 투정을 부렸다. 이에 김미화는 “넌 마흔이잖아”라고 재치 있게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개그콘서트-코미디 40년’은 공사창립 40년을 맞아 KBS에서 마련한 특집방송으로 시청자가 직접 뽑은 ‘다시 보고 싶은 KBS 코너’를 추억의 원로 개그맨들과 개그콘서트의 현 멤버들이 함께 꾸민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코미디가 될 예정이다. 다음달 3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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