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잔치가 열린 한 판이었다.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상대로 무려 19개의 서브에이스를 폭발시키며 역대 한 경기 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도로공사는 27일 인천도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맞대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23, 25-10, 25-13)으로 물리쳤다.
흥국생명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1세트를 25-23으로 따낸 도로공사는 세트당 2.184개로 서브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팀답게 2세트부터 서브에이스를 잇따라 폭발시키며 흥국생명을 침몰시켰다.
특히 5연속 서브에이스가 터진 2세트가 압권이었는데, 도로공사의 오지영(25)은 18-8로 여유있게 앞서던 2세트 막판 5개의 서브에이스를 연속으로 꽂는 진기록을 달성하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5연속 서브에이스는 니콜이 가지고 있던 종전 기록(4회)보다 한 개가 더 많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또 도로공사는 이날 총 19개의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며 지난 19일 현대건설을 상대로 자신들이 세웠던 기록(15개)을 8일만에 갈아치웠다.
nomad7981@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