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혁-전웅선, 테니스 한국선수권 남자단식 결승 격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2.27 20: 42

전웅선(구미시청)과 조민혁(세종시청)이 제68회 테니스 한국선수권 남자단식 결승전서 격돌한다.
여자단식 결승전에서는 이진아(인천시청)와 김나리(NH농협은행)의 대결이 예정되었으나 김나리가 여자복식 결승전 도중 발목 부상을 입어 결승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전웅선(구미시청)은 27일 서귀포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4강전서 디펜딩 챔피언 남현우(산업은행)을 맞아 풀세트 접전 끝에 2-1(6-2, 4-6, 6-2)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민혁도 오대성(대전협회)에게 첫 세트를 6-3으로 따낸 뒤 2세트 4-1로 리드한 상황에서 오대성이 경기를 포기해 기권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전웅선은 지난 2010년 한국선수권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서고, 조민혁도 2008년 한국선수권 결승 진출 이후 5년 만에 한국선수권 결승 무대를 밟는다.
한편 이진아는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한나래(이상 인천시청)를 2-0(6-1, 6-3)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나리도 강서경(강원도청)을 2-0(6-4, 7-5)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여자복식 결승전서 발목을 접질린 탓에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로써 이진아-한나래 조가 자동으로 여자복식 우승컵을 품에 안았고, 남자복식은 김청의-임형찬(안성시청) 조가 전웅선-권형태(구미시청) 조를 2-1(7-5, 3-6, 10-7)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혼합복식은 권형태-김선정(구미시청) 조가 조민혁(세종시청)-김윤희(수원시청) 조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대망의 한국선수권 남녀 결승전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리며 남자단식 결승전은 인터넷전문방송 isportstv의 중계로 네이버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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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혁-전웅선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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