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6강 PO확정했지만..."주태수 부상 걱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2.27 21: 41

"승리한 건 좋지만 주태수의 부상이 걱정이다".
유도훈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 전자랜드는 2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프로농구 6라운드 서울 삼성과 홈경기서 83-75로 승리를 거뒀다. 28승 18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공동 7위 삼성과 동부와 승차를 10경기 차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6강 플레이오프(PO)행을 확정, 최근 3시즌 연속 PO 진출을 달성했다.
경기 후 만난 유 감독은 "일단 승리한 건 좋지만 주태수의 부상이 걱정이다. 아직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높이에서 리카르도 포웰을 활용하는데 있어 주태수가 수비적으로 큰 열할을 했는데..."라고 걱정을 표했다.

이어 "높이에서의 약세를 막는 것도 문제이지만, 작은 선수들의 박스 아웃 등 승부처에서 점수를 벌릴 수 있음에도 상대에게 흐름을 넘져줬다. PO에서는 적극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이며 승리에 대한 기쁨보다 문제점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고 전했다.
최근 전자랜드는 주태수 외에도 문태종과 강혁, 이현호, 정영삼 등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자랜드가 PO를 앞두고 부상 때문에 흔들릴 것이라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유 감독은 오히려 최근의 사태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막판에 부상자가 나오지만 그들의 부상으로 인해서 다른 선수들이 뛸 수 있는 계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복귀가 임박한 강혁에 대해서는 "본인이 충분히 뛸 수 있다고 하지만, 종아리 근육을 다친 만큼 재발할 수 있어서 병원에서 말하는 복귀 시점보다 타이밍을 늦추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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