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뒤꿈치 부상' 정영삼, "속으로 안아프다를 되새긴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2.27 21: 50

"경기서도 의식하지 않으려고 집중하고 있다. 속으로 '안아프다'를 되새긴다".
유도훈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 전자랜드는 2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프로농구 6라운드 서울 삼성과 홈경기서 83-75로 승리를 거뒀다. 28승 18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공동 7위 삼성과 동부와 승차를 10경기 차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6강 플레이오프(PO)행을 확정, 최근 3시즌 연속 PO 진출을 달성했다.
이날 정영삼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8득점 2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정영삼은 양쪽 발 뒷꿈치가 많이 부어 있는 상황에서도 27분 19초를 뛰며 자신의 몫을 제대로 해냈다.

경기 후 양쪽 발에 얼음찜질을 하고 나타난 정영삼은 "뒤꿈치를 거의 닿지 않게 하고 있다. 닿으면 아프다보니 안닿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삔 건 아닌데 뒤꿈치가 많이 부었다. 경기서도 의식하지 않으려고 집중하고 있다. 속으로 '안 아프다'를 되새긴다"고 부상 정도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전자랜드는 정영삼 외에도 문태종과 강혁, 이현호 등이 부상 중이다. 심지어 이날 경기서 주태수는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 초반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대해 정영삼은 "팀의 멘토이자 정식적 지주들이 모두 다쳐 많이 힘들다. 그나마 두 외국인 선수와 신인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서 나와 정병국이 득점면에서 잘해준다면 공백을 잘 메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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