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겨울' 조인성, 송혜교-김영훈 키스 장면 목격 '묘한 감정'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2.27 22: 55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조인성이 송혜교와 그의 약혼자 김영훈의 키스 장면을 목격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이하 '그겨울')에서는 자신에게 접근한 오빠 오수(조인성 분)의 저의를 또 다시 의심하게 된 오영(송혜교 분)이 이명호(김영훈 분)와의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랫동안 이명호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던 오영은 희선(정은지 분)으로부터 오빠가 자신에게 돈 때문에 접근했다는 말을 듣고, 실망한 마음에 이명호를 불러 데이트에 나섰다.

그는 이명호와 취할 정도로 술을 마신 후 오빠 오수에게 "죽이려면 지금이 기회"라며 자신을 찾아 오라고 말했다.
이명호는 자신에게 계속 술을 권하는 오영에게 갑자기 키스를 하며 "사랑해 사실 난 오래 전에 이렇게 하고 싶었어. 네가 날 아버지가 정해준 약혼자가 아니라 진짜 약혼자로 봤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마침 술집으로 들어오던 오수는 창문을 통해 이 장면을 목격한 뒤 굳은 표정으로 두 사람에게 다가왔고, 세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한편 오수는 이명호가 오영을 데리고 술집을 나간 후 그의 휴대폰으로 여자의 전화가 걸려온 것을 듣게 돼 오영을 향해 진심이 아닌 이명호의 마음을 알아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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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겨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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