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레전드' 베르캄프, 英 런던에 동상 생긴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2.28 07: 12

"자랑스럽다".
1990년대를 시작으로 2000년대 중반까지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호령한 데니스 베르캄프(44)를 아스날 팬들이 계속 지켜볼 수 있게 됐다. 홈 경기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티에리 앙리, 토니 아담스 그리고 허버트 채프먼에 이어 동상이 건립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베르캄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정말 너무 기쁘다. 이번 결정은 너무나도 영광스럽다. 정말 자랑스럽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면서 "아스날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것을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정말 즐거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베르캄프는 아스날서 315경기에 나서 87골을 넣었다. 섀도 스트라이커의 교과서로 골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베르캄프는 아스날에서 3번의 EPL 우승과 4번의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아스날과 영국에서 했던 생활에 대해 베르캄프는 "우리가족들은 정말 행복하고 중요한 시간을 보냈다. 영국에 있는 동안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했기 때문에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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